제17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이 8일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개최, 김혜진 작가가 소설 ‘푸른색 루비콘’으로 수상했다. 상금 1000만원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의 지원으로 전달됐다. 김유정문학상은 김유정 소설의 문학사적 가치를 전승하고, 한국소설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금분)의 주최로 열린 이날 시상식은 심사위원 이승우·정홍수·신수정 문학평론가를 비롯해 신경호 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이수형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장,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 전상국 소설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시상식도 개최, 운문 부문 김수아(고양예고 2년), 산문 부문 정채민(덕이중 3년)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소리꾼 김용화는 축하공연으로 단가 ‘인생백년’을 불렀으며 남성 사중창 그룹 포이스포맨도 목소리를 보탰다. 김주일 청풍김씨 대종회 부회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제17회 김유정문학상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에 잡지 및 창작집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당선작 ‘푸른색 루비콘’을 비롯해 후보작을 엮어 수상작품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정홍수 문학평론가는 “나도 모르게 나의 몸이 작품과 공명하는 순간이 있다. 수상작은 그런 울림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며 “작가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어떤 우연들이 이 소설을 쓴 것은 아닌가 한다”고 평했다.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김혜진 작가는 “나도 모르게 쓰이는 것이 있고, 그것이 독자에게 가서 비로소 해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며 “헤아릴 수 없는 우연과 오해를 더 신뢰해도 된다는 주문처럼, 당부처럼 느껴진다. 크나큰 격려와 응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김유정문학상과 함께해 영광이다. 김유정 선생은 한국문학을 풍성하게 해준 일등 공신이다.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가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김유정문학상은 큰 변화를 겪어왔고 지난 3월에는 다시 한 자리에 모여 김유정 선생을 추모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해냈다”며 “우리에게 남은 과업들을 실천해 김유정 선생을 더 잘 모시겠다는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호 춘천시의장은 “김유정 선생, 그리고 춘천과 인연이 깊은 작품이 더 멀리 뻗어나가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지역 주민과 문학인이 함께 김유정 선생을 기리는 자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분 이사장은 “김유정문학상은 전국의 많은 문학상 중에서도 그 위상이 높다. 수상 작가들이 한국 문단의 중심이 되어 꾸준히 좋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상을 운영하는 주최측으로서도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17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 및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시상식
강원일보 김수빈기자 입력 : 2023-09-08
8일 김유정문학촌 야외무대에서 개최
김혜진 작가… ‘푸른색 루비콘’ 수상해
제17회 김유정문학상 및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오후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혜진 작가가 김유정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김유정기념사업회는 올해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수록된 김 작가의 단편소설 ‘푸른색 루비콘’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사)김유정기념사업회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바람소리와 김용화 소리꾼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심사경위, 심사평, 수상소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일 청풍 김씨 중앙대종회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심사위원단은 “근대의 소설이 일찌감치 떠나온 구원의 상상력이 작품 전반에 희미하게 흩뿌려져 있다”며 “소설은 마지막까지 아주 사소한 그러나 꽤 끈덕진 보상을 감동으로 전한다”고 평했다.
김혜진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은 제가 미처 다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우연과 오해를 더 신뢰해도 된다는 주문과 당부처럼 느껴진다”며 “크나큰 격려와 응원을 얻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펼쳐졌다.
부문별 수상작은 김수아(고양예고 2•운문) 학생이 출품한 '은수는 자꾸 길어지기에'와 정채민(경기 고양 덕이중 3•산문) 학생이 쓴 '발 없는 세상'이 차지했다.
김수아 학생은 “잘 하는 일을 항상 빈칸으로 남겨뒀는데, 오늘 이후로 망설이지 않고 적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채민 학생도 “작품을 만드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더 많이 노력해서 상에 보답할 수 있는 작가가 되겠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금분 (사)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문학상은 한국 근대문학의 자랑인 김유정 문학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며 “수상자들 또한 한국 문단의 중심으로서 꾸준히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 샛별을 지원,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도지사는 축전을 보내 “우리들의 영원한 향토작가를 선양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한국 문학사의 거목이신 김유정 선생께서는 문학도시 춘천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나눈 이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더불어 문학상이 더욱 높은 위상을 갖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김유정문학상과 청소년문학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대단한 수작들이 선정되고 있다”며 “화해와 융합의 과정을 품고 있는 김유정 선생의 작품을 받들어 더욱 아름다운 춘천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김진호 춘천시의장, 박광용 도 문화예술과장, 비롯해 이건실 도노인회장, 임미선 도의원,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전금순 강원자치도 여성특별보좌관, 정명자 (사)김유정기념사업회 후원회장,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 이금선 강원경제단체연합회장, 한경숙 강원여성100인회 이사장, 권순환 위암수력발전소장, 박종원 KBS 춘천방송 총국장, 전종률 G1방송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이수형 (사)사랑나눔 이사장, 류영균 춘천시민회 중앙회장, 장승진 춘천문인협회장, 기연옥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희선 전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복수 전 강원수필문학회장 등 내빈과 문화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17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푸른색 루비콘' 수상
김유정기념사업회는
오늘 김유정문학촌에서
제17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인 김혜진 작가에게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했습니다.
김혜진 작가는
지난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소설집 '어비'와 '너라는 생활'등을 펴냈고,
수상작 '푸른색 루비콘'은
사람 사이의 심연을 부조해 내면서
상실과 불모에 대한 위로를 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송미 mee@chmbc.co.kr
김유정문학상 시상식 열려..김혜진 작가 수상
박명원 기자 [ 033@g1tv.co.kr ] 2023-09-08
한국 문단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제17회 김유정문학상과 제5회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오늘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문학상 수상자에는 '푸른색 루비콘'을 쓴 김혜진 작가가 선정됐습니다. 김 작가는 "크나큰 격려와 응원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유정청소년문학상 수상자로는 운문대상에 김수아 양이, 산문대상은 정채민 양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 모두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며 "작품 완성의 구성과 문장력도 놀라웠다"고 총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