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기념사업회가 오는 11일 오후 3시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작품 속 인물과 주저리 한판’을 개최한다.
올해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연중 주최하는 김유정 예술제의 첫 행사다. 김유정 탄생 115주년을 기념하며 선생의 작품 속 인물들을 재구성해 무대에 올린다. 극단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아닌 작품을 읽은 일반 독자들이 참여, ‘봉필영감’, ‘점순이’, ‘응칠이’, ‘나’, ‘산골나그네’ 등 인물을 자유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김승배, 박선희, 이응철, 홍석현, 홍소율씨가 출연해 작품 속 주인공의 심정을 각색, 발표한다. 김용화 소리꾼의 판소리, 이슬 명창의 민요 공연도 곁들여지며 해학의 한마당에 흥을 더한다.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선생의 작품을 뭉뚱그린 이야기 한 마당을 준비했다. 또 올해 김유정예술제를 타이틀로 연중 행사를 계속한다. 탄생기념일을 새롭게 기획하고 금병의숙 문학창작대학을 신설, 기존의 행사를 더욱 확장시켜 나가려 한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김유정 탄생 기념행사 매년 정기개최
- 도민일보 김진형
- 입력 2023.02.07
기념사업회 올해 사업 확정
하반기 문학창작 교실 개강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금분)가 김유정 소설가의 탄생 기념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시민 대상 문학창작 교실을 여는 등 올해부터 사업을 확장한다.
기념사업회는 최근 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일정을 확정했다. 첫 행사는 오는 11일 오후 3시 춘천아트플라자에서 열리는 ‘작품 속 인물과 주저리 한 판’이다. 김유정 탄생 115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행사로 김유정 소설 작품 ‘봄봄’, ‘산골나그네’, ‘만무방’의 주요 등장 인물이 출연해 각 주인공의 심정을 마음 놓고 이야기 하는 자리다. 이슬(민요)·김용화(판소리) 소리꾼의 공연도 펼쳐진다. 1908년 2월 12일 태어난 김유정 소설가의 탄생 기념행사는 2008년 고(故) 이어령 추진위원장이 진행한 100주년 행사에 이어 111주년을 맞은 2019년에 진행됐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차원의 김유정문학상 상금 지원도 재개된다. 강원도 보조금 지원도 확정돼 안정적인 재원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시민 대상 문학창작 교실 ‘금병의숙’을 열 예정이다. 신임 사무국장에는 장미숙 씨를 선임했다.
김금분 이사장은 “김유정 선생 탄생의 의미를 조명하고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화합의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유정 탄생 115주년 기념…김유정 소설 속 인물로 ‘주저리’
김유정기념사업회 ‘작품 속 인물과 주저리 한 마당’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지난 11일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작품 속 인물과 주저리 한판’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전상국 소설가, 이영춘 시인, 최지순 전 도예총 회장, 임미선 도의원을 비롯해 도내 예술인,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김유정 탄생 115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됐다.
이정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돼 배우가 아닌 작품을 읽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봄봄’에 나오는 데릴사위 ‘나’역에는 홍석현(강원고 1년)학생이 나섰고, 장인어른 ‘봉필영감’역에 김승배 바르게살기운동강원도협의회 사무처장, ‘점순이’역에 홍소율(퇴계초 5년)학생이 출연, 소설을 읽은 후 감성을 나눴다.

‘산골나그네’역에는 박선회씨, ‘만무방’의 주인공 ‘응칠이’역에는 이응철 전 강원수필문학회장이 나서 자유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용화 소리꾼의 판소리, 이슬 경기민요 전수자의 공연도 어우러졌다.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김유정 선생의 탄생 기념행사는 2008년 탄생 100주년, 2019년 111주년 때 있었는데 앞으로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려고 한다. 선생의 얼 선양 사업을 소명으로 알고 미래를 품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