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

다양하고 다채롭고 풍요로운 행사를 통해
김유정 선생을 추모하고 마음에 담습니다.

김유정문학상

(사)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한강수력본부와 김유정문학상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07년부터 시작된, 한국문단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입니다.
문예지 및 단행본을 통해 발표된 중·단편 소설을 대상으로 심사하여 매년 1회 시상하고 있으며,
김유정 소설의 문학사적 가치 전승과 한국소설문학의 새 지평 열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제19회 이주란(25년 수상자)

  • 김유정기념사업회
  • 2025-09-11 12:40:00

  ---이주란---

 2012<세계의문학> 소설 부문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모두 다른 아버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별일은   없고요?장편소설 수면 아래중편소설 어느 날의 나》 《해피 엔드단편소설 그때는짧은소설 좋아보여서 다행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 2019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꼽아 투표한 결과, 다수를 얻은 김성중의 새로운 남편, 서장원의 히데오, 이주란의 겨울 정원세 편을 두고 토론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남편이 신선한 소재를 풍부한 상징으로 끌어올리는 서사적인 힘을 보여주었다면, 히데오는 이 시대의 남성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면서도 특유의 문체와 분위기를 섬세하게 조탁했다는 데 심사위원들은 넉넉히 동의했다. 예순 살 여성 혜숙의 일상을 그리는 대상작 겨울 정원은 너무 잔잔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많은 사랑과 슬픔이 출렁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소설이다. 조용하고 단순하게 흘러가는 혜숙의 시간을 통해 그냥이라는 단순한 부사에 깃들어 있는 삶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문학의 가치를 새삼스럽게 환기한다는 데 심사위원들은 감동을 표하며 .대상작으로 의견을 모았다.

- 심사평 중에서

 

나는 이 소설의 화자 혜숙을 좋아한다. 이 사람은 너무 많이 슬퍼 본 적이 있기에 많이 슬프지 않고 조금 슬픈 것을 다행이라 여기는 사람이고, 그리하여 어느 날엔 누군가의 작은 인사와 함께 자두 두 알이나 쿠키 하나를 받고 웃음을 나누는, 소소하게 기쁜 날들을 보내는 평범한 사람이다. 이 소설을 쓸 때 나는 그런 사람의 작은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보다 큰 그리움에 대해 생각했다. 작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꽉 찬 사랑, 그러나 다른 사람이 보면 너무 작은데라고 할 것만 같은, 그런 사랑과 여전한 그리움 말이다. 누군가 조금 슬프다고 말할 때는 분명 어떤 류의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꼭 그 용기에 격려를 해주듯이, 이 소설을 선정해주신 것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 수상 소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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